동아에스티,철원에 평화의숲 조성
전날 열린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이현종 철원군수,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 등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은 분쟁과 갈등으로 훼손된 접경지역 자연을 복구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평화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문구로 유명한 경원선 월정리역 부근의 철원 평화문화광장 내 1만여㎡ 규모의 유휴지다. 평화의 숲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소나무 느릅나무 진달래 등 총 3000여그루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으로 향후 30년간 이산화탄소 약 350t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철원군과 협력해 평화의 숲을 학생과 관광객 등을 위한 생태, 역사, 안보 교육을 실시하는 공간으로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평화의 숲은 자연 복구는 물론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평화 기여에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자연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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