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른쪽 김성년 파미셀 부사장.
맨 오른쪽 김성년 파미셀 부사장.
파미셀은 김성년 부사장(케미컬사업부문 대표)이 30일 '제1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화학산업유공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성년 부사장은 1995년부터 화학산업에 종사, 수입에 의존하던 다양한 정밀화학 소재를 국산화해 바이오 및 전자 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진단키트 및 리보핵산(RNA) 기반 핵산치료제 신약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Nucleoside)의 대량생산 기술력으로 'K-방역'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고품질의 원료의약품 개발과 해외 진출에 집중해왔다"며 "그 노력이 국가 화학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파미셀의 원료를 활용해 임상을 진행했던 다국적 제약사들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내년까지 106억원을 투입해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며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원료의약품 매출은 현재 184억원 수준에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현재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화학산업의 날은 한국석유화학협회가 2009년부터 화학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화학산업의 진흥 및 발전에 크게 공헌한 화학산업인을 해마다 발굴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