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마지막 단계…크리스마스 전 출시 가능"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크리스마스 이전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의 최고 경영자(CEO)인 알버트 불라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컨소시엄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결과는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르면 내달 셋째 주에 백신이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은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올 크리스마스에 노인과 취약 계층에게 이 백신이 우선 배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이미 2000만명 분의 백신을 구입했으며, 임상에 성공하면 즉시 사용할 것이라고 외신은 덧붙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에 진입한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 일본 정부 등과 이미 올해와 내년에 4억5000만회 분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은 세계 6개국 4만2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