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세계 폐질환 컨퍼런스에 참여해 인텔과의 공동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폐질환 컨퍼런스 ‘Union World Conference on Lung Health’는 올해로 51회차다. 의료계 종사자들과 연구자 등 전문가가 모여 폐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됐다.

제이엘케이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초부터 인텔과 함께 진행해온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 계획(이니셔티브)’ 공동연구에 대한 성과를 전시했다.

제이엘케이의 제이뷰어엑스는 방사선(엑스레이) 사진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는 진단시스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결핵을 비롯해 16가지 폐 질환을 분석한다. 제이뷰어엑스는 인텔의 개방형 시각 추론 및 신경망 최적화 기술인 ‘오픈비노’가 적용됐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며 “앞으로도 인텔과 같은 대형 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화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