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클래시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4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되고, 내년에는 이연수요 효과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클래시스가 3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와 19.0% 감소한 수치다. 2분기보다는 매출이 28.0%, 영업이익은 4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3분기 매출 중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84억원과 10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매출은 2분기에 이어 7~8월에도 양호했지만 9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은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 영업 및 주문 정상화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수출 공백이 발생했던 남미 러시아 중동에서 수출이 회복되며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90.3%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줄더라도, 원가율이 낮은 소모품 매출 비중의 확대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는 기존 고객사보다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 연구원은 “해외 영업 및 주문 정상화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보다는 4분기,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이연수요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클래시스, 3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할 것…4분기도 개선”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