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원인불명 출혈열 증후군 원인병원체 확인을 위한 유전자 키트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출혈열 증후군은 다량의 출혈과 고열을 동반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염 후 다발성 장기 출혈로 격렬한 통증이 발생하고 빠른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른다. 과거에는 대부분 쥐로부터 감염되는 ‘신증후군 출혈열’이었지만 최근에는 해외 유입되는 출혈열 질병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번 유전자 진단키트 개발 과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서 발생되는 26종 이상의 출혈열 증후군 병원체를 대상으로 한다. 인트론바이오는 실시간 유전자증폭 기술 기반 분자진단 방식으로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원인 불명 출혈열 증후군의 병원체를 검출하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감염체를 직접 검출하는 분자진단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출혈열 증후군에 대한 원인체를 신속하게 선별해 판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상용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