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기관 참여
국내 아토피피부염·유럽 코로나19 2상 등 진행
샤페론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리즈C는 스타트업에 대한 세 번째 투자 유치단계다.

이번 시리즈C에는 기존 투자자의 후속 투자를 포함해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무림캐피탈 BNK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 노바헬스케어는 새롭게 투자에 참여했다.

포스코기술투자와 무림캐피탈의 투자조합은 총 90억원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는 70억원을 유치했다.

샤페론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치료제 임상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에정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 2상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항체의 한계를 극복한 알파카 유래 단편 항체인 ‘나노바디’ 치료제의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샤페론이 개발 중인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이 많다. 세계 10개 미만의 바이오 회사가 임상 단계에 진입한 물질을 가지고 있다. 경쟁 물질은 '인터루킨1베타(IL-1β)’만을 억제하지만 샤페론의 신약후보물질은 IL-1β와 ‘인터루킨6(IL-6)’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등의 염증인자를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이명세 공동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G 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 조절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나노바디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샤페론은 내년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