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 V' 생산기업으로 지목돼 주가 상승
"러시아와 접촉한 적 없다"
일양약품(34,600 -1.14%)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지목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일양약품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0일 오전 9시35분 현재 일양약품의 주가는 전날보다 2.78% 상승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올 12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 브라질 한국 중국 그리고 다른 1개 국가에서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스푸트니크 V의 한국 내 생산과 관련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한국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국내 협상 기업이 일양약품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러시아 측과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접촉한 적이 없다”며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은 데다, 생산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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