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보건안전 및 백신 주권 강화 목표
진원생명과학(25,150 -0.59%)진매트릭스(27,700 -4.81%)가 각각 보건복지부 백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국비 215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예방 백신후보물질 ‘GLS-5140’ 개발이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2012년 처음 보고된 진드기 유래 감염병이다. 출혈을 동반한 장기손상을 일으키며 초기 치명율은 약 30%다.

진원생명과학의 SFTS 예방 유전자(DNA) 백신은 이번 지원에 앞서 보건복지부 감염병대응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평가 연구를 마쳤다. 회사는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하고 국내 특허 등록도 마쳤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SFTS는 우리나라 대표적 미해결 감염병으로 매년 200~3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백신 기술 및 생산능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진매트릭스는 A형 간염 백신으로 보건복지부 '필수 예방접종 자급화 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A형 간염은 2015년 이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국산 개발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GSK의 ‘하브릭스’, MSD의 ‘박타’, 사노피파스퇴르의 ‘아박심’ 등 해외 백신만을 사용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감염병 및 암 백신 개발 및 면역증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A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필수 백신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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