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경희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암세포 성장 관련과 관련된 종양미세환경과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 연구자인 전 교수는 단백질 '갈렉틴-3'(galectin-3)가 위암의 전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억제할 경우 위암 항암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갈렉틴-3 등과 관련한 총 11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 여성 과학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고 우수한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는 토대를 만들고자 2005년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에 연세대 전경희 교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