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B마트 물류센터에서 일할 55세 이상 직원 200명 채용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시와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창출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서울시의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B마트물류센터에서 근무할 만 55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는 ‘노인구직자풀’을 제공해 어르신 채용을 돕는다.

채용된 어르신은 ‘B마트시니어크루’로 활동하게 된다. B마트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신선도 관리나 정리, 선별, 포장 등 업무를 맡게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곳곳에 있는 물류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주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근무로 업무강도가 낮으면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장은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란 일자리라는 말처럼, 어르신께 활력과 기쁨을 드리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니어크루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와 우리 사회 모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