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과 솜분 팟차라소팍 JTS 사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태국 IDC 사업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과 솜분 팟차라소팍 JTS 사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태국 IDC 사업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는 태국 JTS(자스민 텔레콤 시스템)와 태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JTS는 태국의 유력 정보통신(IT) 기업 자스민 그룹의 IT 서비스 전문 계열사다. 네트워크, 컴퓨터, 보안시스템 설계 및 구축 업무와 IDC,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맡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태국 내 신사업 개발을 위한 IDC 프로젝트의 지식과 경험 공유, 상호 협력을 위한 자금 조달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 IDC 솔루션 제안, IDC 관련 기술과 솔루션 협력을 진행한다.

KT는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태국 IDC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고품질의 IDC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올해 3월 자스민 그룹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사업자인 3BB TV와 IPTV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KT와 자스민 그룹이 태국의 IDC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태국 IDC 시장규모는 올해 1.2조원 수준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할 전망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JTS와 태국 IDC 사업 진출은 KT가 그 동안 쌓아온 IDC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근 IDC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집중 공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