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VT-TrI(1)-A는 바이젠셀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하는 종양항원 표적 살해 T세포 치료제다. 전임상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종양 제거 효능을 확인했다.

임상1상은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올해 안 임상을 개시해 오는 2022년까지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ViTier)를 활용해 혈액암 고형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이다.

손현정 바이젠셀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1상 승인으로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VT-EBV-N’에 이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바이티어와 함께 제대혈 유래 골수성 면역억제세포(CBMS) 기반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 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등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발굴한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하며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오는 12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