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얀센이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59,000 +0.17%)으로부터 기술도입한 레이저티닙을 함께 쓰는 폐암 치료 임상 3상 시험을 국내에서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

이번 임상은 아미반타납과 레이저티닙을 병용 투여하는 환자들과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레이저티닙을 각각 단독 투여하는 환자 등 총 3가지 환자군을 비교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한 뒤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번 병용요법은 한국얀센 주도로 진행된다. 얀센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을 병용 투여하면 항암제 내성을 지닌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1b상의 중간분석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 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됐다.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91명에게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을 함께 투여하자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0명 전원의 종양이 줄어들었다. 타그리소를 투여하고도 암이 재발한 환자 45명 중에서는 16명(36%)의 종양이 축소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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