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앳홈 서비스’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에서 채취한 검체 및 침을 우편으로 보내면 검사 결과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비강(코)에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는 기존 방법과 타액(침)을 용기에 모아 함께 검사하는 이중 진단키트다.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두 가지 방법으로 검사한다. 사용자는 코에서 채취한 검체와 침을 우편으로 보내고 결과는 온라인으로 확인한다.

미국에서는 미국실험실표준인증(CLIA) 연구소에서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EDGC는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의 CLIA 연구소를 통해 앳홈서비스를 긴급사용승인 전 출시했다. 회사는 앳홈서비스의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관계사인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와 공동개발했다. EDGC는 이원의료재단과 일루미나의 협력사인 다이애그노믹스의 한미 합작 기업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