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당뇨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사노피가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당뇨신약 후보물질이다. 권리 반환 후에도 한미약품이 수령한 계약금 2억유로(약 2643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사노피는 지난 5월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의사를 밝혔고 한미약품과 협상을 해왔다.

사노피는 30여 개국, 300여 개 임상센터에서 6000여 명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대사질환 증후군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