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법 FDA 긴급사용승인 허가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의 동시 진단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슈의 ‘cobas SARS-CoV-2 & Influenza A/B’에 대해 EUA를 허가했다.

cobas SARS-CoV-2 & Influenza A/B는 코로나19(SARS-CoV-2)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진단한다. 호흡기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코나 비인두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방식이다. 분자진단 장비인 코바스 6800·8800을 이용한다.

코바스 6800 시스템은 8시간동안 384개, 8800은 1056개의 결과를 제공한다.

토마스 쉬네커 로슈 진단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 감염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해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동시 진단법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단 하나의 검체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