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압타머사이언스
사진 제공=압타머사이언스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압타머사이언스가 1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1년 포항공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압타머 발굴에서 제품 상용화까지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압타머는 3차원적 형태로 표적물질에 결합하는 단일가닥 올리고 핵산이다.

회사는 통합 압타머 기술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질병 진단사업과 혁신신약 개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압타머 기반 폐암 조기진단 키트는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2018년 유럽 허가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 5월 이원의료재단에 폐암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검진센터 및 상급 병원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당뇨병 간암 뇌종양 분야의 신약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대체제와 인슐린 효과를 배가시키는 민감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6개 글로벌 제약사와 비밀준수계약(CDA)를 체결했다. 일부 회사와는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슐린 치료 시 비만과 저혈당 등의 부작용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효능 문제를 모두 해결할 것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뇌종양 신약은 혈뇌장벽(BBB) 셔틀 압타머를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혈액과 뇌 사이 장벽을 통과해 치료 모듈을 뇌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달 2~3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60억~325억원이다.

압타머바이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