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휴온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보다 약 16% 높은 수치다.

이명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며 "연내 백신 출시가 가능한 지금, 높은
리스크에 투자하기보다는 안전성에 투자해야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설립 이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12%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휴온스, 코로나19 백신 출시 앞두고 봐야할 실적주”
휴온스는 2008년 알콘과의 전략적 제휴로 점안제와 주사제 중심으로 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휴온스내츄럴과 바이오토피아, 휴온스네이처를 인수하면서 건강기능성 식품과 보툴리눔톡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해외 진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 코로나19 백신 출시 앞두고 봐야할 실적주”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휴온스는 올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복제약(제네릭) 중심의 의약품 사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톡신과 여성 갱년기 기능성 유산균 출시 등 뷰티웰빙사업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점안제 사업 분야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작년 4월에는 독일 룸멜락의 1회용 점안제 기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점안제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3억관으로 늘었다.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및 바이오신약도 개발 중이다. 개량신약인 나노복합점안제 ‘HUC2-007’는 지난 6월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했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바이오 신약 ‘HUB1-023’은 올해 국내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