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래 신임 특허청장 취임…"특허 빅데이터 활용해야"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려면 특허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김용래 신임 특허청장(사진)이 18일 취임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산업 지형 변화에 기업들이 이같이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경제충격이 확산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과 수단이 바로 지식재산”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식재산 중에서 특허 빅데이터는 정제된 기술 정보의 보고(寶庫)로서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연구개발, 조달,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식재산이 투자 대상으로 인정받아야 기술 혁신의 선순환이 일어난다”며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