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을 진단하는 'qRT-PCR' 진단키트에 대해 베트남 보건복지부(MOH)의 품목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4월 베트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유전자추출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품목등록까지 완료했다. 자동핵산추출 장비와 전용핵산추출 키트를 비롯해 코로나 진단키트의 '풀 패키지'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이미 구축된 베트남 질병관리센터(CDC)망을 통한 진단키트 제품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인트론바이오가 공급 중인 유전자추출 제품은 검체에서 20~40분 내에 리보핵산(RNA) 유전자를 추출하는 자동핵산추출 장비와 전용핵산추출 키트 등이다.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등록과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윤경원 대표는 "이번 베트남 품목등록을 계기로 관련 수출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 키트 역시 수출용품목허가 및 유럽 인증 등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도 여러 해외 국가에 제품이 공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