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세라젬과 20억원 규모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세라젬과 공동으로 유전자 맞춤형 건강 컨설팅 서비스인 젠솔루션을 개발했었다. 이번 계약으로 엔젠바이오는 젠솔루션을 전국 360여개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젠솔루션은 유전자 검사와 식생활 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 운동법과 영양 섭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엔젠바이오가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이 담긴 보고서를 제공하면 세라젬이 고객에게 건강관리 전문가를 파견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엔젠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19 창업도약패키지사업’에 선정된 뒤 젠솔루션의 개발을 마쳤다. 엔젠바이오는 젠솔루션 개발을 위해 운동처방사, 임상영양사,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유전자 등 건강 관련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도 추가 영입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건강관리 서비스는 유전자 검사 등의 분석 결과만을 제공해 건강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이 부족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엔젠바이오는 운동 및 영양소 관련 유전자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건강관리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