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3일 뉴스룸 등을 통해 선보인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2차 공식 예고영상(트레일러)에 BTS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지난 3일 뉴스룸 등을 통해 선보인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2차 공식 예고영상(트레일러)에 BTS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이틀 앞두고 2차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삼성 뉴스룸 등을 통해 언팩 2차 공식 예고영상(트레일러)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1차 예고 영상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된다'(A Whole New Galaxy Unpacked)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신제품의 윤곽과 더불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 건물을 조명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방탄소년단(BTS), 아티스트 칼리드, 게이머 미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의 모습이 담겨 이들의 언팩 출연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치르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의 일반 모델,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온다. S펜의 지연 속도가 9ms로 줄었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 강화돼 갤럭시노트20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의 가격은 119만9천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Z폴드2는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커진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 지난 2분기 화웨이에 뺏긴 출하량 1위 자리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 대비 60∼80% 수준 밖에 팔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