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AI 시장, 10년 뒤 155조로 성장…비대면·스마트시티에 필수"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10년 뒤인 2030년이면 IoT 컴퓨팅 시장은 13조 달러(약155조 2720억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저스틴 크리스티안슨 인텔 IOTG 부문 엣지 AI세일즈 총괄은 29일 열린 '2020 엣지 AI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엣지 AI는 자율주행뿐 아니라 컨테이너선·데이터센터·도로·철도·로보틱스·건설·제조업에도 적용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고, 안전성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인텔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한 엣지, AI 관련 포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엣지 AI는 각 기기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연산이다. 분산된 서버, 네트워크, 독립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가 생성되는 각 디바이스에서 AI를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추출할 수 수 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보건안전과 생산성 향상 니즈가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 엣지 AI 솔루션이 비대면·스마트시티·안전한 사회를 위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진행됐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코로나19로 보건안전과 생산성 향상 니즈가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 엣지 AI 솔루션이 비대면·스마트시티·안전한 사회를 위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텔 엣지 AI를 이용 중인 한화테크윈, 대동공업, 펀진, 아이쓰리시스템의 사례도 소개됐다. 정원석 한화테크윈 R&D 센터장 상무는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의 AI기술 상품화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화테크윈은 2018년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형 NVR(Network Video Recorder)을 출시했다. 정 상무는 "인텔 엣지 AI 시스템을 적용한 카메라는 AI를 이용해 필요 없는 움직임은 제거하고, 사람·얼굴·차량·번호판 등 중요한 정보만 인식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로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해 미착용시 경고를 보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펀진은 자율주행 농기계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펀진은 인텔 오픈비노 기반으로 비전 컴퓨팅을 구현해 대동공업 콤바인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농기계가 스스로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날 포럼에 앞서 이날 아침 대동공업·펀진·아이쓰리시스템과 인텔코리아는 엣지 기반 정밀 농업 기술, 체온 측정 카메라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