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직원(위)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한 시각장애인에게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접근성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직원(위)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한 시각장애인에게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접근성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는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된 삼성전자(59,200 -0.17%)가 이번 주부터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 계획에 따라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총 1만5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삼성 40형 풀 HD 스마트 TV는 시청각 장애인이 손 쉽게 TV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해당 TV는 자막 분리, 자막의 크기·위치·색상 변경 등의 기능을 전용 리모컨에 있는 '핫키'를 이용해 개인의 기호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돼 음성 만으로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를 들을 수 있고,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음성 속도와 음조도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콘이 함께 제공되며,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서 확대해 준다. 수어 화면에 맞춰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 갤럭시 휴대폰의 카메라를 TV에 미러링으로 연동하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대화면에서 크게 볼 수 있는 '스마트 돋보기'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확대 기능'이 탑재됐다.

본격 보급에 앞서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본 유현서 실로움 시각장애인 복지관 평생교육팀장은 "라디오로 접하는 콘텐츠와 TV를 통해 접하는 콘텐츠는 확연히 다르다"라며 "접근성 기능이 강화된 삼성 TV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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