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스타트업 지바이크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스트롱벤처스의 주도로 싸이맥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바이크는 2017년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월에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인 '지쿠터'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달 지쿠터의 매출은 지난해 6월에 비해 11배 이상 늘어났다.

지바이크는 현재 서울, 대구, 광주, 수원, 천안, 진주 등 21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용 모빌리티(이동수단) 전용 보험 가입 이후 현재까지 보험사고가 10만 건당 1건에 불과하다"며 "안전한 운영 노하우가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공동대표는 "한국의 개인용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바이크의 기술력과 운영력이 탁월하다고 봤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