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5G 미리 공개…9월 국내 판매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Z플립 5세대(5G) 이동통신용 모델(사진)을 선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Z플립 5G를 소개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에 5G 통신 기능을 넣은 제품이다. 칩셋이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에서 스냅드래곤 865+로 향상된 것을 제외하면 LTE 모델과 성능은 동일하다. 펼쳤을 때는 6.7인치 화면을 이용할 수 있고 접었을 때는 1.1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각종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밀리암페어시)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그레이 두 가지로 출시된다. LTE 모델은 미러 퍼플, 미러 블랙, 미러 골드 세 가지로 나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5G 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1450달러(약 174만원)로 LTE 모델 대비 70달러가량 올랐다. 한국 가격도 165만원에서 다소 오를 전망이다. 다음달 7일 미국, 중국 등에서 먼저 출시하고 한국에서는 9월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 5G를 선공개한 것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 앞서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