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승인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첫 백신으로 87만5000명분에 대해 출하를 승인했다.

국가 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시판 전 제조단위별로 다시 한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가을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처리 기준일을 열흘 이상 단축해 승인했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명 늘어 약 2700만명분이 국가 승인 아래 출하될 예정이다.

이중 무료접종 대상자가 지난해 1381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