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크래프트' 오늘 개막…3D 캐릭터 만들어 전시장 관람하는 식
가상공간에서 B2B·B2C 대화하고 연락처 교환도…언리얼 엔진 기반
"행사 자체가 게임이네"…국내 최초 '가상공간 게임 축제' 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자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공간에서 게임 축제가 열린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인디게임 축제 '2020 인디크래프트 K-게임 페스티벌'이 이날 가상현실 공간에서 개막한다.

인디크래프트는 인디게임 발굴·지원을 위해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는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2017년 '성남 인디게임 공모전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난해 인디크래프트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엑스박스, 유니티, 원스토어, 메가존클라우드, 엑솔라 등이 후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자 주최 측은 3D 가상현실 공간을 만들어서 비대면 행사를 열기로 결정했다.

"행사 자체가 게임이네"…국내 최초 '가상공간 게임 축제' 열려

인디크래프트를 온라인으로 관람하면 3D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가상 공간에 설치된 행사장을 둘러볼 수 있다.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을 하는 것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한 다음 키보드·마우스로 조작해서 가상 행사장을 돌아다니게 된다.

가상 행사장은 베스트 게임 존, 커뮤니티 존, 글로벌 존, PC 게임 존, 모바일 게임 존 Ⅰ·Ⅱ 등 총 6개 월드로 구성된다.

베스트 게임 존에서는 올해 1차 우수 선정 작품, 커뮤니티 존에서는 2017∼2019년 우수작, 글로벌 게임 존에서는 해외 게임과 다양한 장르 게임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 선보이는 게임은 총 60개다.

국내 게임 40개, 해외 게임 10개, 2017∼2019년 우수작 10개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행사 자체가 게임이네"…국내 최초 '가상공간 게임 축제' 열려

올해 인디크래프트는 22∼23일에는 B2B(기업 대 기업), 24∼26일에는 B2C(기업 대 사용자) 행사로 열린다.

B2B 기간에는 게임 개발사 관계자들이 퍼블리셔나 투자자 등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가상 공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이 열린다.

B2B 참석자끼리는 키보드 'V' 키를 누른 후 상대방 캐릭터를 클릭하면 실제 연락처를 알 수 있다.

B2C 기간에는 게이머들이 개발자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가상 공간에 마련된 자동차 레이싱 등 미니게임도 즐길 거리다.

게이머들은 우수 작품 투표 및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25일 오후 1시에는 가상게임쇼도 열린다.

유명 게임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 등이 출연하며, 트위치에서 생중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의 가상현실 공간은 엑솔라 사의 언리얼 엔진 기반 샌드박스 플랫폼 '유어 월드'(Your World)로 제작됐다.

페스티벌 공간에 방문하고 싶은 게이머는 인디크래프트 홈페이지(https://indiecraftgameshow.com/)에서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자체가 게임이네"…국내 최초 '가상공간 게임 축제' 열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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