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생산 개시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게 임상 2상 단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치료제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고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7월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적 투여 이외에도 치료목적사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현장에서 치료제가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