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에 기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특허 출원을 마친 치료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전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케어젠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의뢰해 수행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 억제효과 시험 결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펩타이드는 기존 백신, 항체 치료제와 비슷한 기전으로 바이러스의 체내 세포 감염을 98%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젠은 해당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지난 16일 마쳤다. 동물시험을 통해 유효성 평가와 전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케어젠은 이 펩타이드를 코와 입에 뿌리는 스프레이, 눈에 떨어뜨리는 점안제, 피부에 바르는 제품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