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서 LG전자 세탁기·냉장고 연이어 호평
LG전자, 2분기 '가전 강자' 미 월풀 이겨
LG전자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사진제공=LG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전 강자' 미국 월풀을 제치고 가전시장에서 세계 1위를 수성한 LG전자(87,400 +0.46%)의 생활가전 제품이 해외에서 연이어 호평 받고 있다.
200시간 조사한 美매체, LG '최고의 세탁기' 선정
15일 미국 매체 베스트프로덕츠는 최근 'LG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를 200시간 조사한 끝에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세탁물 얼룩 제거에 탁월하고 세탁 속도도 빠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LG 드럼 세탁기는 현재 미국 고객 만족도 지수 순위에서 제품과 서비스 품질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LG전자 세탁기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세탁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LG전자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 부문(모델명: LG WT7800CW) △대가족을 위한 세탁기 부문(모델명: WM9000HVA) △합리적 가격의 세탁기 부문(모델명: WT7300CW)에서도 모두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된 바 있다.
LG 트롬 워시타워/사진제공=LG전자

LG 트롬 워시타워/사진제공=LG전자

드럼 세탁기와 스팀 건조기를 결합시킨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도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에도 1~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워시타워는 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섰다.
LG 냉장고, 유럽 10여개국 매체서 일제히 '호평'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각국 잡지들이 자체 실시한 성능평가에도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92STAXP)를 1위에 올렸다.

LG전자 '48리터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GMQ844MCKV)도 이탈리아 '알트로콘스모'로부터 냉장실 냉각속도, 온도 유지, 에너지 효율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 양문형 냉장고'는 유럽 현지 매체들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고 LG전자 측은 부연했다.
(왼쪽부터) LG전자 384리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92STAXP), LG전자 458 리터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GMQ844MCKV)/사진제공=LG전자

(왼쪽부터) LG전자 384리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92STAXP), LG전자 458 리터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GMQ844MCKV)/사진제공=LG전자

유럽은 전통적으로 주방이 좁은 가옥 구조에 에너지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지역. 때문에 공간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G전자 냉장고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것은 핵심부품이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올해 1분기 이어 2분기도 월풀 제쳤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후인 지난 4월 LG전자 안팎에서는 실적 악화를 우려됐다. 해외 매출 비중이 매우 높은 가전 사업이 해외 생산 공장 일시 중단,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판매 저하가 예견됐기 때문이다.

다만 5∼6월 이후 가전 부문 판매가 빠르게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LG전자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LG이노텍 포함)이 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1분기 1조원을 넘었던 영업익은 2분기 들어 반토막 났지만 증권사 전망치 평균(4319억원)보다는 웃돌았다.

4월 바닥을 찍은 이후 빠르게 회복한 가전 부문이 실적 버팀목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전체적으로 보면 해외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전 분기보다 상당히 부진했지만 국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중심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으로 팔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달 들어서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매출도 다시 늘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2주간 이어진 독립기념일 프로모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매장이 대부분 개장한 것도 힘을 보탰다.

증권업계는 LG전자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월풀을 제치고 생활가전 매출과 영업익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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