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사업 지속성에 의문"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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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결국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5세대 통신(5G) 장비를 걷어내기로 했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사업의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르면 연내 5G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미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존슨 총리가 화웨이를 5G 네트워크에서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이달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 행정부는 올 초까지만 해도 민감한 곳을 제외하고는 화웨이의 입찰 참여 자체를 막지는 않았다. 지난 1월 5G 사업에 화웨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화웨이 참여를 원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졌던 영국 내 보수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미국의 수출 규제로 화웨이의 사업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결국 철거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 정부의 제재 조치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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