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참여…인프라 투자·협력사 상생· K방역 확대 등 협력방안 도출
KT, '한국판 뉴딜' 성공 돕는다…협력 TF 신설
KT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국판 뉴딜 협력 TF'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 정책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2대 축으로 추진된다.

새 TF는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이 TF장을 맡고, B2B·AI·5G·클라우드·네트워크 등 각 분야에서 2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KT는 우선 올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5G와 기가인터넷 등 통신인프라에 전년 수준(2조1천억원)으로 투자하고, 비대면 산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KT는 서울아산병원과 비대면 영상솔루션과 사물인터넷 기기, 로봇을 활용한 언택트 진료환경을 개발하고, 현대중공업그룹과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프라 관리 기술을 활용한다.

KT가 현재 운용·관리하는 전국의 외부 통신시설은 통신구 230개(286km), 통신주 469만개, 맨홀 79만개인데 5G·AI 기반으로 화재감지, 침수감지 등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KT는 협력사·소상공인 상생방안 도출,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와 시니어 ICT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 마련, K방역 모델 개발 및 글로벌 확장 등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KT가 보유한 5G와 AI 기반의 융합 ICT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물론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