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타,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가면역 피부질환 치료 신약 소재인 ‘KBLP-001’은 글로벌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상황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물질로 임상 2상을 신청한 사례는 고바이오랩이 국내 최초다. 이 회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KBLP-002’의 글로벌 임상도 추진 중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술성 평가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