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춘천 데이터센터 개소해 실시간 데이터 복구 가능"
오라클, KISA 정보보호 인증 획득…"안정적인 재해복구 제공"(종합)

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ISMS 인증은 한 기업이 자신의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각종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제도다.

오라클은 ISMS를 받으면서 국내에서 더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고객이 기업용 클라우드가 주는 이점을 더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이날 오후 국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웨비나(웹 세미나)를 열어 OCI 춘천 리전을 소개했다.

OCI 춘천 리전은 오라클이 올해 5월 국내에 두 번째로 개소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다.

자체 센터를 신축한 것은 아니고 입주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다.

오라클의 국내 첫 번째 데이터센터인 서울 리전은 지난해 5월 개소했다.

배영운 한국오라클 상무는 웨비나에서 오라클이 서울·춘천 두 곳의 리전을 활용해 어떤 재해복구시스템(DR)을 구축했는지 설명했다.

DR(Disaster Recovery)이란 지진·홍수 같은 천재지변이나 화재·해킹 등 재난·재해 때문에 기업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대체·복구할 시스템을 가리킨다.

DR은 단순 백업과 다르다.

백업은 데이터를 다른 장소에 이따금 옮기는 것이고, DR은 메인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복제하는 '쌍둥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불이 났을 때 DR 없이 백업만 했던 기업이라면 가장 최신 버전의 백업을 되살리는 동안 업무를 중단해야 하지만, DR이 돼 있는 기업이라면 불을 끄는 동안에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물론 백업보다 DR이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이 때문에 상당수 기업은 핵심 데이터만 DR을 하고, 일반적인 데이터는 백업하는 식으로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있다.

배 상무는 OCI 춘천 리전 개소를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쓰는 기업은 복수의 리전을 통한 DR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일본, 호주,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도 DR을 위한 복수 리전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오라클 기업고객은 서울을 메인 데이터센터로 하고 춘천을 DR 센터로 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할 수도 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전무는 "ISMS 인증 취득으로 고객사가 안심할 수준으로 국내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서울·춘천 복수 리전으로 DR 구축 기반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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