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안에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HU-007은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단점을 해결한 개량신약이다. 기존 치료제는 사이클로스포린, 히알루론산 등을 단일 제제로 사용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약물을 안구에 투여하려면 부작용을 막기 위해 30분가량의 시차를 두고 투약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HU-007은 항염 효과를 내는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했다. HU-007을 투약하는 환자는 한 번 투여로도 다른 효과를 가진 두 약물을 투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휴온스는 20㎚(나노미터) 이하로 약물 입자 크기를 줄여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2분의 1 이하로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