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중고거래 서비스 1위
지역 기반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중고거래 서비스 1위로 선정됐다.

당근마켓은 '2020년 2분기 중고거래 시장 브랜드 조사'에서 만족도와 선호도, 타인추천의향 등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근마켓과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 중인 만 15~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근마켓은 △소비자 만족도(85.2%), △선호도(54.3%), △타인 추천 의향(88.9%) 지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모든 브랜드 지표가 1분기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드 인지도(79.5%)와 가장 우선순위로 사용하는 앱을 나타내는 지표인 △1순위 이용(43.8%) 모두 1분기 대비 각각 12.7%p, 11.1%p 상승했다.

당근마켓은 동네 이웃간 교류를 돕고, 중고거래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직거래 방식을 권장한다. 당근마켓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30일 마다 앱에 등록된 거주지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용에 제한이 따른다. 거주지 반경 6㎞ 이내의 동네 이웃들과 연결되기 때문에 직접 만나 상품을 확인하고 거래하는 직거래 방식이 용이하다.

사용자의 거래 에티켓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매너온도'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거래가 성사되고 나면 간단한 평가와 거래 후기를 남기게 된다. 이때 좋은 평가를 많이 받을수록 매너온도가 높아진다. 당근마켓은 동네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너온도를 통한 평판 관리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마켓은 우리동네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따뜻한 동네생활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이번달 기준 월간 순 사용자 수(MAU) 800만명, 누적 가입자수 1200만명을 돌파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