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듀오덤, 진물 많은 상처에 붙이면 새살이 '솔솔'
보령제약의 ‘듀오덤’은 상처로 인한 흉터를 줄이는 습윤밴드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는 것이 상처가 낫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상처가 공기에 노출돼 건조해지면 오히려 피부가 회복되는 것이 늦어진다. 딱지가 떨어지면 흉터도 생긴다.

습윤밴드가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진물이 일정하게 유지돼 상처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진물은 인체가 만들어내는 자연 치유 물질이다. 상처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균, 박테리아 등 외부 물질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진물이 말라 제 역할을 못한다.

듀오덤은 적정한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뿐 아니라 세균 침입을 막고 괴사 조직의 자가 분해를 촉진해 염증을 줄인다. 상처가 나으면서 진피 위에서 딱지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영양분이 잘 이동할 수 있게 해 새살이 차오르게 한다. 한 번 붙이면 최대 1주일 동안 습윤 상태가 지속된다. 밴드를 너무 자주 갈면 보습 환경이 깨져 치료 효과를 떨어뜨린다.

이 제품은 점성을 높이고 탈수 현상을 감소시키는 이수제, 펙틴, 젤라틴 등 세 가지 성분이 벌집 형태를 이루고 있다.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주름 형태여서 무릎, 팔꿈치 등 굴곡진 부위에 접착하기 쉽고 접착력이 오래 간다. 밴드를 붙인 채로 샤워할 수 있다. 수영 등 야외활동도 가능하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