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스텔라장·창모 라이브공연, 집에서 AR로 만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장을 가지 않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를 집안으로 불러와 실감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AR 기술을 활용한 공동작업을 통해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ARtist'를 U+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고객들은 U+AR 앱을 통해 가수 공연을 360도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가수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 영상 등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되는 AR 콘텐츠는 가수 민수의 '섬' '민수는 혼란스럽다' '커다란', 스텔라장의 '굿잡'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창모의 'Swoosh Flow' 등 6곡이다. U+AR 앱을 통해 이들의 라이브 공연을 무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창모의 'Swoosh Flow'는 지난 4일 신규 발매된 곡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U+AR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창모는 지난달 LG유플러스의 아이폰SE 유튜브 광고 형식으로 업로드된 '지(Z)맘대로' 캠페인에도 출연, 1200만회 이상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한 스페이스오디티와 함께 AR라이브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격주로 제공하고 U+AR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편곡의 라이브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가수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스마트폰에서 360도 AR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