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미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으로 신약 후보물질 파나픽스(PAX-1)를 투약하는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 가속 프로그램(CTAP)'으로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 임상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증 폐렴환자에게 PAX-1을 경구 투약해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코미팜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 28일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 코미팜이 추진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은 반려됐다. 코미팜은 PAX-1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 환자에게 경구 투여하는 임상 2/3상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한 바 있다. 식약처는 “바이러스 감염동물 모델에서의 염증 저해 효과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시험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며 지난 5일 해당 임상시험계획을 반려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