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자회사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피부 진정용 로션·크림 제품을 병·의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탈모 관리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HK이노엔은 7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클레더마를 론칭하고 피부 진정용 로션·크림 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마 코스메틱은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HK이노엔의 첫 신사업이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을 합친 말이다. 민감성 피부를 관리하는 데 쓰이는 저자극성 화장품을 가리킨다.

HK이노엔은 종합병원 피부과 및 개원의를 통해 화장품 유통에 나선다. 이 회사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 진출을 위해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등 전담 조직을 별도로 꾸렸다. 제품 제조는 모회사인 한국콜마가 맡았다.

HK이노엔은 올 3분기 탈모 관리용 기능성 제품인 ‘스칼프메드’를 홈쇼핑에서 판매해 유통 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