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이후 11년만에 신작…총괄PD "여성 플레이어도 실력 발휘할 수 있을 것"
"'뱅가드' 문제는 CBT 통해 해결…LOL처럼 PC방 혜택 제공"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출시…"팀원 노력 덕분에 코로나 극복"(종합)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라이엇게임즈가 10여년 만에 1인칭 전술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를 2일 출시했다.

발로란트 제작을 총괄한 라이엇게임즈 애나 돈론 책임 프로듀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돈론 프로듀서는 '발로란트'가 글로벌 출시한 이 날 오전 국내 취재진과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돈론 프로듀서는 간담회 후 연합뉴스와 서면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돈론 프로듀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정말 많은 어려움과 변수가 있었다.

데이터 센터 설치가 지연됐고, 게임 캐릭터들 대사 녹음이 늦춰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모든 업무를 재택근무로 해결해야 하는 점도 큰 어려움이었다.

그럼에도 모든 팀원이 상상 이상의 집중도를 발휘했고, 각자가 배 이상 노력했다"며 개발진에 공을 돌렸다.

돈론 프로듀서는 "전 세계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평생 꿈이었는데 발로란트로 이루게 됐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FPS를 오랫동안 즐겨와서 이 장르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었다"며 설렌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유명 FPS 전문 스튜디오 '트레이아크(Treyarch)'에서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등 다수 FPS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출시…"팀원 노력 덕분에 코로나 극복"(종합)

돈론 프로듀서는 '여성으로서 FPS 개발을 총괄하는 것이 어떤 경험이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여성 플레이어는 예로부터 여러 편견에 시달려왔다.

특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특히 발로란트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기간에 많은 여성 플레이어가 참여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가 건전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면 여성 플레이어들도 남성 못지않게 멋진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 조 지글러 디렉터는 간담회에서 "발로란트 게이머들 사이에 안티치트(해킹 방지) 프로그램 '뱅가드'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질문이 나오자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뱅가드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자체 안티 치트 프로그램이다.

발로란트를 켜면 뱅가드도 자동 실행되는데, 뱅가드 오류로 게임이 튕기거나 컴퓨터 성능이 저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게이머들의 불만이 큰 상태다.

지글러 디렉터는 "우리도 뱅가드를 실행하면 이슈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발로란트를 정식 출시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문제를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서 확인하고 해결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이라는 것은 언제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때그때 대응할 것"이라며 "아는 한 모든 문제는 해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출시…"팀원 노력 덕분에 코로나 극복"(종합)

지글러 디렉터는 발로란트의 그래픽이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동남아시아나 브라질·중국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최소 사양을 낮게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4월 7일부터 약 두 달 동안 CBT를 진행했다.

CBT 기간에 총 6번의 패치가 이뤄졌고 버그 1천254개가 수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버그 383건은 플레이어 제보를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 출시 기념 PC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게이머들은 PC방에서는 발로란트의 모든 요원(캐릭터)을 선택할 수 있다.

조만간 PC방에서 추가 경험치 20%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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