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21,650 +0.46%) 최근 1년간 줄기세포 기술 특허 7건을 잇따라 얻으며 세포치료제 개발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체세포 핵 치환 기술, 탯줄 유래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조기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차바이오텍은 체세포 핵을 바꿔 배아줄기세포를 제조·보관하는 기술로 일본 특허를 얻었다. 이 기술은 핵을 제거한 난자에 면역 거부 반응이 적은 유전자를 가진 성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체세포 핵 공여자가 아닌 타인에게도 배아줄기세포 투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세포치료제와 관련해 차바이오텍이 일본 특허를 획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월엔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4월엔 태반, 탯줄, 지방 등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피부 조직 세포로 분화시켜 배양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를 얻기도 했다. 이를 통해 피부 재생과 노화방지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다량 증식할 수 있다. 지난해 9월엔 미국에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특허를 얻었다. 이 기술은 신경 손상과 염증 치료에 효과적인 단백질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있어 알츠하이머·뇌경색 등과 같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다.

업계에선 차바이오텍이 이미 난자·배아 동결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만큼 잇따른 줄기세포 기술 특허가 세포치료제 개발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 세포치료제는 최장 유효시간이 48시간에 불과하지만 차바이오텍은 12~36개월 간 세포를 특성 변화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세포동결기술을 갖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저산소 조건에서 단시간 내에 다량의 세포를 확보하는 배양 기술을 적용해 저비용 고효능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며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임상 가속화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