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후오비코리아
사진=후오비코리아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후오비 코리아의 KISA 모의훈련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KISA 모의훈련은 각종 온라인 공격 대응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IT(정보기술) 인프라 운영 인력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5월 한 달간 실전 상황과 동일하게 불시에 진행됐다. 실제 해킹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 대응절차, 웹사이트에 대규모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전송 후 복구체계 등을 점검했다.

후오비 코리아는 훈련을 통해 DDoS 공격에 대한 보안시스템 안정성과 대응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훈련 종료 후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교육, 대책 수립, 보안 서비스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케이스의 훈련을 통해 보안체제를 점검하고 임직원 보안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훈련에 참여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 사고는 투자자 손실로 직결되는 만큼 다양한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설립 이래 7년간 무사고를 기록 중인 후오비에 발맞춰 후오비 코리아에도 이같은 보안 실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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