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디데이, ‘별따러가자’와 ‘리하베스트’가 공동 우승
디캠프가 28일 개최한 디데이에서 '별따러가자'와 '리하베스트'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디캠프의 디데이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가진 예비 창업팀, 시제품(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초기 스타트업, 사업을 진행 중이며 투자유치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 등이 사업을 설명하고 전문가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를 받는 자리다.

우승팀은 디캠프 입주 및 투자 검토 기회와 함께 최대 9000만원의 정부 사업지원금을 받는다. 또 광주광역시와 공공 사업을 진행해볼 수 있는 지방정부 연계사업 담당 기회, 광주시 소재의 사무공간 무료 입주 혜택도 받을 수 있다. 5월 디데이에는 광주광역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5월 디데이 디캠프상은 별따러가자가 차지했다. 별따러가자는 이륜차 배달원들의 무리한 위험 운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륜차 전용 블랙박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오토바이 핸들에 부착해 배달 중 핸드폰 스크린을 보지 않고도 배송 요청을 수락할 수 있는 장치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디데이 발표를 진행한 김경목 별따러가자 이사는 “별따러가자의 이륜차 전용 안전 시스템은 라이더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고 손해보험사 측에서도 관련 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장상은 리하베스트에게 돌아갔다. 리하베스트는 당분이 적으면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은 풍부한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리하베스트의 ‘리너지바’는 맥주 및 식혜 제조 과정에서 최종 제품에 사용되지 않는 곡물 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가루 대비 당분은 낮으면서 식이섬유가 21배, 단백질이 2배 높다.

이번 디데이에는 총 76개 기업이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5개 기업이 본선 무대에 올라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에는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덕준 D쥬빌리파트너스 대표,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가 심사위원 및 멘토단으로 함께했다. 디데이 현장에는 출전 기업 임직원과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홍일 센터장은 “대구,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지역 단위로 광주와 함께 디데이를 개최했다”며 “디데이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지방정부가 연결과 협력,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