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톡을 도입한 일본 ‘료쿠치플랜츠 쇼핑’의 서비스 이미지. 조이코퍼레이션 제공
채널톡을 도입한 일본 ‘료쿠치플랜츠 쇼핑’의 서비스 이미지. 조이코퍼레이션 제공
온라인 고객상담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조이코퍼레이션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채널톡을 도입한 일본 기업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배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3월과 4월 사이 신규 가입 고객사 수가 1.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톡은 중소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고객 상담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이나 웹페이지 하단의 동그란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사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챗봇을 통해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갖췄다.

조이코퍼레이션의 대표 일본 고객사는 식물 판매기업 ‘료쿠치플랜츠 쇼핑’이다. 이 회사는 채널톡 도입 이후 매출이 120% 늘어났다. 조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료쿠치플랜츠 쇼핑은 채널톡 채팅 상담과 라인 상담 내역 연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고객관리를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일본을 비롯해 영국,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세계 22개국에서 채널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전세계의 서비스와 업무형태가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채널톡을 도입하는 해외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국내 IT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