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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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21,200 +0.71%)이 배아줄기세포 제조와 보관에 관한 특허를 일본에서 획득했다.

차바이오텍은 “체세포 복제에 기반한 배아줄기세포 제조 및 보관 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특허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면역 거부 반응이 적은 유전자를 가진 성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하는 ‘체세포 핵 치환’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체세포 핵 공여자 외에 타인에게도 배아줄기세포 투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배아줄기세포는 줄기세포 중에서 증식·분화능력이 가장 뛰어나지만 면역적 합성항원(HLA)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거부반응이 나타나 본인 외엔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차바이오텍은 체세포 공여자의 유전정보를 저장·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포를 손상 없이 장기 보관할 수 있는 동결보존 시스템도 확보했다.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차바이오텍은 일본 줄기세포 뱅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를 획득해 줄기세포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며 “일본은 2014년부터 재생의료법을 시행해 최근 배아줄기세포 임상을 허가하는 등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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