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연속성 국제표준 획득
1,2공장 이어 삼바 3공장도 위기 대응능력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송도 3공장에 대한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표준인 ‘ISO22301’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 ISO22301 인증을 받은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두 곳밖에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사진)에서 사업연속성 관리 분야 인증기관인 BSI와 영국대사관으로부터 ISO22301 인증서를 받았다.

ISO22301은 중대한 사고가 일어난 뒤 사업을 얼마나 빨리 재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국제 규격이다. 예를 들어 태풍이나 지진이 일어났을 때 BSI가 정한 기한 안에 사업을 재개할 수 있어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일부 생산시설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다른 공장 등에서 대체할 수 있는지 등도 판단한다. 고객사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물량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BSI로부터 1, 2공장과 일부 지원기능에 대한 ISO22301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다. 3공장은 연 18만L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3공장의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39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꾸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SI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의 대응체계와 고객사와의 소통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인정받아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