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21s/사진캡처=테크노안드로이드
갤럭시A21s/사진캡처=테크노안드로이드
올해 2분기 출시가 유력한 삼성전자 '갤럭시A21s'가 베일을 벗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삼성의 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850으로 구동되는 게 특징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21s는 옥타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2.0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갖춘 엑시노스 850을 탑재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21'의 후속작이다.

가격은 20만원대로 추정돼 저렴한 편인 데 비해 카메라 성능이 준수하다. 갤럭시A51과 동일한 모습의 L자형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800만 화소 초광각·200만 화소 매크로·200만 화소 심도의 쿼드(4개)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펀치 홀 디자인으로 기기 상단 좌측에 위치한다.

LTE(롱텀에볼루션) 전용폰인 갤럭시 A21은 6.5인치 HD+ 전면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배터리는 50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을 갖췄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0이다. 3.5mm 오디오 잭, 블루투스 5.0를 지원하고 삼성페이를 탑재한다.

다만 저가폰인만큼 지문인식 센서는 온스크린 방식이 아닌 제품 후면에 위치할 전망이다. 램(RAM)은 3GB(기가바이트)이며 저장 용량은 32GB·64GB 두 모델로 구성된다. 오는 5월 말 유럽 일부 국가부터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엔 미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소비심리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보급형 라인업에 힘을 실고 있다.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하면서도 국가 현지별로 출시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A와 M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해 이를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